올해 말 정부청사 1단계 이전을 앞두고 4월5일 국무총리실이 제일 먼저 준공되었다.
2008년 12월22일에 착공하여 3년여 만에 위용을 드러낸 총리실은 세종시가 제2의 행정도시 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건물이며, 이전하는 정부청사의 수장 격으로 중앙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세종시 건설의 중심에서 도시개발을 견인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준공에 이은 총리실 이전은 애초 계획한 6월에서 현지 업무여건을 고려해 9월 중순부터 이전에 착수하고, 총리가 신 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 중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월 중 먼저 이전하는 부서는 총리실 내부적으로 업무성격을 감안해 선정할 예정이다.
총리실 준공은 세종시의 가장 강력한 자족기능인 9부2처2청 36개 정부기관 이전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연이은 세종시 분양성공도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입주 시기를 6월로 앞당기기를 바라고 있다. 김황식 총리도 총리실이 완공 되는대로 조속히 내려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총리실이 정부청사 이전의 선도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업무수행에 비효율성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종지원단과 함께 조속히 입주하여 상징적으로 국무회의라도 신 공관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
한편 세종시지원위원회의 이전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에 1단계로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국토해양부·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 및 조세심판원·중앙토지수용위원회·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중앙해양안전심판원·복권위원회·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소속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정부청사 이전은 2005년 10월 참여정부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 의해 추진되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정부조직 통폐합에 따른 이전 변경고시가 지연되다가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이후 2010년 8월20일 변경고시에 따라 1단계2구역과 2‧3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2014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