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기 한글 문해력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전문가가 찾아가는 컨설팅, 한글지도교사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운영했다. 청주교육대학교와 협약해 초등교사의 초기문해력센터 파견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학생, 교사 대상 만족도 결과 학부모는 ▲받아쓰기와 알림장 읽고 쓰기 익힌 후 실시(86%) ▲정책(85%) ▲자녀의 한글익힘 성장(84%) ▲학교의 한글책임지도 운영(81%) 순으로 높았다.
학생들은 ▲한글 실력 향상(93%) ▲수업용 한글교구의 도움(93%) ▲한글공부 흥미(91%)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의 경우 ▲교육청 수업 컨설팅(100%) ▲학생 성장(95%) ▲교육청 주최 연수(90%) 순으로 호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정책 추진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실시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에는 학부모 대상 한글지도 관련 안내를 실시했다. 지난해 정책 추진 사례는 한글책임교육 실천사례집 ‘세종이의 첫 한글 여행’으로 발간했다.
비슷한 사례로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 조이맘사업도 교사의 88%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책임교육 정책을 주요업무계획 등에 중요 지표로 설정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모국어인 한글을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