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명 중 3명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25일 발표한 ‘세종시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인구 중 장애인 비율은 3.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시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장애인 수급자 비율은 31.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내 장애인 인구는 지난 2013년 7202명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3월 말 기준 1만 844명을 기록했다.
세종시 내 특수학교는 세종누리학교 1개교로 학생 132명이 재학 중이다. 특수교육을 시행하는 일반 학교 120개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84개교로 32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장애인 수급자는 총 1345명으로 장애인 전체 인구 대비 12.4%를 차지했으며, 세종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4266명)의 31.5%에 달했다.
반면, 만 15세 이상 세종시 장애인 1만 588명 중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830명(17.3%)에 불과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 및 고용 불안 해소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남성이 1377명(75.2%)인데 비해 여자는 453명(24.8%)에 불과했다.
장애인의 만성질환 진료 인원은 치주질환 2726명, 고혈압 2344명, 관절염 1789명, 정신질환 1300명, 당뇨병 1136명, 간질환 215명 순이었다.
장애인 가운데 암 진료 인원은 위암 55명, 대장암 52명, 폐암 36명, 간암 25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장애인통계는 세종시가 충청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처음으로 공동 개발했다. 5개 부문 21개 항목 107개 지표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장애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 역량 강화, 취업 지원 등 장애인 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종시 장애인통계를 2년 주기로 생산해 지표를 보완하고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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