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라 솔직히 저희아이에게 불똥튈까봐 맘놓고 글 못올립니다. 그렇지만 넘 답답해서요. 존재조차 몰랐던 이 규약대로만 아이들에게 대해줬다면 학부모들까지 불만을 토로하는 지경이 되었을까요? 강제발령 적절한 조치였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에게 그 규약대로만 대해줬더라면 이 지경까지 왔을까 싶네요ㅠ 더군다나 이렇게 여론몰이하시면 학생들에게 또다시 피해를 준다는 걸 모르시나요? 1학기말에만 병가내셨나요? 병가의 이유도 늘 아이들 핑계이지 않았나요?이제와서 정신적 스트레스하시는데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푸셨던건가요.
권력에 눈이 먼 적폐세력을 두둔하고 학교민주화를 시도하는 교사들에게 일벌백계하려는 교육청의 정책은 틀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해당 학교 6학년 학생들이 쓴 글을 보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눈 앞에서 부당한 권력에 짓밟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종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현교육감은 타후보들과 다르게 민주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50.07% 득표율이 가능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각성하길 바란다.
문제적소지가 있다는 구체적인 규정의 내용이 뭔지 왜 설명을 못할까요? 구체적 사유는 지시 불이행이
겠죠. 이건 좀 까놓고얘기하기 부끄러우셨나보죠?
선생님들은 문제가 된 회의규약을 다 공개하셨는데.
그리고 그 내용 또한 대단히 열정적이고 민주적으로
일하려는 노력이 담겨있는데.
교육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선생님들이 너무
안쓰럽네요.
선생님들 굳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일하려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시간 떼우고 퇴근하세요.
그것이 교육청이 바라는 바람직한 선생님상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