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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원학교 인기 기현상, 올해 10개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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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원학교 인기 기현상, 올해 10개교로 확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1.3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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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초·의랑초 2개교 운영 성과, 학생 수 늘고 기초학력 미달비율 크게 감소
세종시 전원학교가 기존 2개교에서 10개교로 확대된다. 수왕초와 의랑초는 전원학교 운영 후 기초학렬 미달 비율이 크게 줄었다.  (자료=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전원학교가 2개교에서 10개교로 확대 지정된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감소, 자연과 가까운 교육과정 등 전학 대기자까지 몰리는 기현상이 나타난 결과다.   

세종시교육청은 농촌 전원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시 면지역, 학생수 10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 10개교 전체를 전원학교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수왕초, 의랑초를 포함해 연동초, 쌍류초, 연남초, 감성초, 전동초, 장기초, 연동중, 장기중이 추가 지정됐다. 전원학교 운영 기간은 2년이며 ▲학력증진 프로그램 ▲특기 적성 계발 프로그램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프로그램 등을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계절마다 자연과 즐기며 담임교사와 1대 1 학습·생활 지도가 가능한 전원학교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교생 20명, 폐교 직전의 초등학교에서 전학 대기자까지 생긴 수왕초가 대표 사례다.

수왕초는 2014년 학생 수가 20명에 불과했지만 2017년 7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의랑초 역시 2014년 38명에서 2017년 66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크게 줄었다. 2014년 수왕초와 의랑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모두 38%였으나 각각 0%, 3.9%로 감소했다.

학교에서 운영한 토요일, 방학 중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9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올해 농촌 전원학교를 확대하는 한편, 3500만 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하던 예산을 학교 수요와 요구를 반영해 1500만 원부터 2500만 원까지 유연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의 자율성을 높여 학교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학생 맞춤형 학습 조건을 제공하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 특성을 잘 활용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력증진 프로그램,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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