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에 걸친 임단협 교섭, “안전한 서비스, 근로자 복지향상 중점”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 이하 교통공사)와 교통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근태)이 공사설립 후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5월 10일 근로조건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따라 진행됐다.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5차례의 교섭을 실시, 단체협약 66건, 임금협약 3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지난달 노조는 교섭이 지속적으로 연기되자 사측을 대전지방노동청에 고발하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조정 전치기간(15일 이내)을 받았고, 최근 임단협 체결을 마쳤다.
이날 세종시와 교통공사는 시민편의 증진과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노사정 상생발전도 선언했다. 근로자는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경영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과 시 대중교통정책에 적극 동참, 근로자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시는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고칠진 사장은 “임단협 체결을 계기로 노사가 더욱 신뢰하고, 하나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박근태 노조위원장은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올해 1월 5일 국내 최초 버스중심 공기업으로 설립했다. 7월 기준 누적 버스 이용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