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를 연평균 40㎍/㎥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연평균 2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3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4개 분야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
특히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 중 ‘배출원 관리’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재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노면청소차 운영 등 8개 과제가 포함됐다.
‘교통부문 관리’ 분야에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500대), 공공자전거 어울링 확충(1116대) 등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2018년까지 어린이집 273개소 대상 공기청정기 보급,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보급(매년 7500명)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 2019년까지 대기측정망을 4개소로 확충하고, 294개소 정류장 안내단말기에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표출한다는 계획이다.
손권배 환경녹지국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친환경 운전습관 실천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기준 세종시 미세먼지(PM-10) 농도는 연평균 4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연평균 23㎍/㎥로 나타났다. 수도권보다는 양호한 편이나 충청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시 차원의 미세먼지 종합계획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