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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형교량 금강보행교 완공, 2021년으로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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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형교량 금강보행교 완공, 2021년으로 1년 지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6.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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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지연 여파… 행복청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29일 입찰공고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지연 여파로 완공시점이 1년여 늦춰진 금강보행교 조감도. 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지연 여파로 국내 최초의 원형교량인 금강보행교 완공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춰졌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이하 LH)에 따르면, 금강보행교 기본계획이 최근 완료돼 29일자로 입찰 절차가 시작된다.

금강보행교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북측의 중앙공원(2020년)‧국립박물관단지(2023년) 등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량이다.

지난 2015년 11월 기본계획 용역 착수와 지난해 4월 아이디어 공모, 교량특화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위치, 형식 및 형상 등이 최종 결정했다.

금강보행교 위치도.

금강보행교는 안전과 보행자 동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위해 원형의 주교량에 직선의 접속교가 연결된 형상으로 계획했다.

또 시민들의 휴식과 다양한 야외활동을 위해 공원 같은 교량을 표방했다. 완공 이후 축제와 이벤트 개최가 활성화되도록 했다는 게 행복청과 LH의 설명이다.

원형(Circle)의 주교량 형상은 행복도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상징하고, 교량의 총연장 길이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시기인 1446년을 의미하는 1446m로 정했다.

지름은 460m로, ‘4’는 조선의 4번째 왕, ‘6’은 행복도시 6개 생활권, ‘0’은 원형도시를 각각 의미한다. 다리에 스토리를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금강보행교 콘셉트.

보행교는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을 통해 올해 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과 2021년 완공 로드맵으로 건립된다.

당초 완공 목표 시기였던 2020년보다 1년 늦춰졌다.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이 지연돼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는 산책과 휴식, 조망, 이벤트로 넘쳐나는 국내 최초 원형 다기능 보행교로 들어설 것”이라며 “행복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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