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의회 내달 일제히 '해외로 해외로'
상태바
세종시의회 내달 일제히 '해외로 해외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6.21 15:4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간의 국외 연수 목적… 산건위 ‘인도’, 행복위 ‘대만‧홍콩‧마카오’ 행
보람동 세종시의회 신청사 전경.

세종시의회가 내달 초 일제히 공무 국외 활동을 떠난다. 오는 27일까지 한 달여간의 시의회 정례회를 끝마친 뒤의 여정이다.

민선 2기 시의회 마무리까지 1년을 앞두고 재충전의 시간이자 새로운 정책 동력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매년 한 차례 법적으로 보장된 공무 국회 활동의 일환이란 것.

세종시의회 산건위의 해외 공무연수 일정표.

산건위, 내달 1일부터 5박7일 인도행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5박 7일간 인도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고준일 의장과 이경대‧김원식 부의장을 비롯해 안찬영 위원장과 장승업‧이충열‧이태환 의원이 참여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세종시 백년대계를 위한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2020년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성장 중인 인도가 세종시의 미래 벤치마킹 대상으로 충분하다는 것.

일정은 인도 뉴델리와 자이푸르, 바랏푸르, 파테뿌르시크리, 아그라, 굴가온 등이다. 의원 1인당 250만 원 등 모두 175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일 첫 날에는 뉴델리의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과 라즈파트(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 등)를 찾고, 3일에는 자이뿌르 시청과 라자스탄 주 관광청, 힌두사원을 차례로 들러 신도시 개발과 계획도시 현장 이해, 최고 관광지 벤치마킹 등의 시간을 갖는다.

4일에는 바랏뿌르 군청에서 농업 지원 정책 사례를 살펴보고, 파테뿌르시크리로 자리를 옮겨 계획도시 현장을 탐방한다. 5일에는 아그라의 타지마할 사당과 전통시장을 찾아 관광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6일 마지막 날엔 다시 뉴델리로 돌아와 한국문화원과 코트라(KOTRA) 뉴델리지사, 정보통신(IT) 회사를 찾을 예정이다. 인도의 기업지원 정책과 IT 성장 배경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 사무처 직원은 모두 6명이 동행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세종시 건설을 위한 기업 정책 및 유치 사례를 습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개발 성패 사례와 문화유산 현장, 농업 정책 등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도농 복합도시 세종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행복위의 해외 공무연수 일정표.

행복위, 내달 2일부터 대만, 홍콩‧마카오로 6박7일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의 미래 선진 여성 정책 발굴을 위해 여정에 나선다. 우수 양성 평등정책 등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

김복렬 위원장과 김선무‧김정봉‧박영송‧서금택‧정준이 위원, 윤형권 의원이 함께 하는 이 여정에는 1인당 285만 원 등 모두 1995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임상전 의원만 이번 연수에 불참한다.

산건위와 행복위의 공무 국외 활동 예산은 총 3745만원이다.

첫날인 2일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관을 시작으로 3일 성별 평등위원회와 타이완 여성센터를 차례로 들러 선진 정책을 모색한다.

4일에는 타이베이 시청과 홍콩의 국립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공기관 평등 지원 사업과 문화 유산 보존법 등을 배우고, 5일에는 홍콩 민주기념관, 6일에는 마카오 여성협회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7일과 8일에는 홍콩한인여성회와 미드레벨에스칼레이터(800m에 달하는 교통체계)에서 세종시의 미래를 엿볼 예정이다. 사무처에선 7명이 함께 출국한다.

행복위 관계자는 “해당 국가들의 양성 평등 관련 법령과 정책을 살펴보고 여성 권익 신장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홍콩의 외국인 여성 정책은 세종시 이주여성 정책 수립 등에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권자 2017-06-24 14:39:32
의원님들 왜이러 시나요? 이러시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실때 지역주민 생각한다는둥 지역의 아들딸 이라는둥 하시면서 표얻으시려구요?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시민 2017-06-24 10:31:29
아이구.....지금 가축질병에 사람도 죽을꺼갇은 가뭄으로 몬통 메말라가는 이시국에 차라리 가뭄으로 농시도못짓는 농민들 가슴에 대못밖는구나.. 하긴 위에서 저러시니 작은면단위 면장도 퇴임기념으로 이장들과 해외여행 간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나라구나....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