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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패배 안희정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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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패배 안희정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 내포=이충건 기자
  • 승인 2017.04.05 14: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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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복귀 후 월례회의 참석해 “충남 명예 걸었던 싸움… 의미 있는 제안했다”

 

안희정(51)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달랬다.


안 지사는 5일 오전 도정 복귀 첫 공식행사로 ‘4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월례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충남 통합공무원노조 초대 위원장에 당선된 김태신 주무관이 안 지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복귀를 축하했다. 때 맞춰 대강당 스피커에서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담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흘러나왔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중략]"

 

노래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인된 가수 이적의 버전이었다. 안 지사는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끝까지 따라 부르며 공무원들의 위로와 격려에 화답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안 지사가 평소에도 즐겨 부르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경선과정에서도 일부 방송에 출연, '국민을 위한 세레나데'라는 이름으로 부른 적이 있다.

 

 

노래를 끝낸 안 지사는 경선 도전에 대해 “충남도의 명예를 걸었던 싸움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목적한대로 최종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미세먼지를 위한 전력수급계획 개선, 자치분권·지방분권 강화, 노사 간 새로운 타협모델 필요성 등 도정 현장에서 체험했던 과제들을 놓고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런 제안들이 의미 있게 국민들에게 전달됐고 대한민국 정치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후보들 간 격렬한 논쟁에 대해 안 지사는 “남을 비난하지 않고 제 장점과 포부를 이야기하는데 집중했고 종전의 경쟁보다 한층 진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 새로워질 것이다. 도정에 다시 돌아왔으니, 지난 일은 털어버리고 다시 현실에 집중해 힘을 모으자”고도 했다.
 

통합노조 출범에 대해서는 “인간이 사회활동을 하는 방식은 왕이나 대장을 중심으로 뭉치는 방법과 민주주의가 있다. 이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면 안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통합노조가 직원들의 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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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2017-04-06 00:29:44
안희정은 옳았습니다.
그가 정답입니다

그레이스 2017-04-05 20:40:13
안희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 사랑과 신뢰의 정치

영바위 2017-04-05 18:42:29
새로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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