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가족 구성원 대상, 원예요법 등 치유 프로그램 진행
세종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17일 정신질환자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 ‘우·아·한 가족’(우리는 아름다운 한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아·한 가족’ 프로그램은 세종시건강증진센터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만성정신질환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구성원을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돌봄·지지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모임에는 22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여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병의 특성상 재발을 반복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가족들 역시 환자에 대한 죄의식을 비롯해 분노, 경제적 부담, 사회적 낙인 등 여러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개인·사회 생활에 일정 제약을 받게 되면서 가족생활의 균형이 깨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를 겪기도 한다.
이에 세종시건강증진센터는 가족 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법 강의와 자기 치유 원예요법 체험 등을 진행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진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가족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해 정신질환자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