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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세종행정센터 옛 시청사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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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세종행정센터 옛 시청사로 이전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3.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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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의원,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기본계획 재검토 주장도

주민 편의와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북세종통합행정복지센터(이하 북세종 행정센터)를 옛 세종시청사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원식(50) 의원은 6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4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조치원의 조화롭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옛 세종시청사 임대기간 만료 시 재임대하지 않고, 북세종행정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책임읍동제 시행 이후 북세종행정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53면에 불과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이유다.

김 의원은 “특히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해 이중주차를 하거나 이면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해놓고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북세종행정센터를 조치원 인구의 과반수가 생활하고 있는 신흥리 일대로 옮겨야 한다는 일부 여론도 제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최근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조치원읍 곳곳에 흩어진 유사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시민편의를 극대화하고,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조치원읍 옛 시청사 본관은 2020년 9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임대 기간 종료와 함께 세종시 제2청사로 활용될 계획이다. 별관에는 이미 청춘조치원과와 산림공원과 등이 배치돼 업무를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2020년 9월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옛 시청사를 5년 간 임대하는 것으로 계약돼있으나 농정원에서는 2018년 청사 이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옛 시청사를 재임대하지 않고 북세종행정센터로 활용한다면 북부권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최근 착공한 SB플라자와 연계해 조치원읍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행정비효율’ 문제와도 이를 연관지었다.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이 대선공약으로 제시되고 있고, 국회와 청와대 이전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기본계획’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것.

김 의원은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조치원 주민들은 철도를 경계로 동서로 나누어져 불편을 겪었고, 이는 조치원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됐다”며 “북세종행정센터를 옛 시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19일의 회기로 진행되며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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