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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행정수도 세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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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행정수도 세종 찬성”
  • 내포=이정석 기자
  • 승인 2017.03.02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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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MB수정안 찬성론자’… “이제는 도리 없는 상황”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기현(58) 울산시장이 ‘행정수도 세종’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시대정신 공정과 소통 그리고 리더십’ 특강을 마치고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외교부를 제외하고 청와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들의 잇따른 행정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에는 비효율 문제로 반대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했다.


김 시장은 울산 남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 사퇴 후 지방선거에 출마해 6대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시절 세종시 수정법안에 찬성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었다.


김 시장은 대통령제 폐단을 지적하며 궁극적으로는 내각중심제로 가야 한다는 지론도 펼쳤다.


그는 “권력측면에서 정략적으로 (개헌을) 논의했기에 처음엔 반대했다. 그러나 요즘 대통령제의 폐단이 극심해지고 있고 대안이 없기에 국가가 엉망이 되고 있다”며 “권력 집중적 대통령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개헌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대통령 중임제가 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대통령제가 가지고 있는 권력집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각제책임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진영의 대선 플랜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 보수 대통합으로 가야한다. 보수와 진보 또는 좌우의 양대 진영 속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정권연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최근 지지율이 떨어져 고민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뚫고 나가야 바람직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 특강을 마치고 국비확보를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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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7-03-02 17:17:14
세종시의 대의에 합류하게 되어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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