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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의 내일, 2017년 도입될 교육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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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의 내일, 2017년 도입될 교육 정책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2.2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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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사 확대, 역사교육 강화… 세종형 미래 학교 설립 집중

초등 일제식 정기평가 폐지에 이어 캠퍼스형 고등학교 추진, 교권지원센터 개설까지. 올해 추진된 혁신 정책에 이어 내년 세종교육의 모습이 가시화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2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내년 세종교육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고등학교, 숲 유치원 등 새로운 미래형 학교 설립을 통한 특화 교육브랜드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학교육성·원어민 보조교사 확대…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우선 민주적 학교 운영을 목적으로 ‘학교문화지수’를 개발·보급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학교 조직 문화 진단을 위한 ‘학교문화지수’, 교육과정을 진단하는 ‘학교자체평가 편람’, 학교만족도 진단을 위한 '학교자체평가' 자료 등을 개발한 상태다. 민주시민교육진흥조례와 학교자치조례를 추가 제정,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와 관련, 올해 강원·광주·전북교육청과 공동 개발한 중고등학교 역사 보조교재와 세종시 역사문화 교육자료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향토역사를 다룬 지역 역사교재는 내년 2학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배움’을 위한 학교를 목표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혁신 리더 교원(24명)을 양성해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지원하고,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학생평가를 운영할 계획. 진로 희망을 반영한 진로집중과정 운영 학교를 확대하고, 통학권별 인근 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공동 창의적체험활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내년 시교육청은 영어교육 컨설팅 지원단과 영어·제2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확대, 세계시민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추가 확대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중국어 2명(5교), 일본어 2명, 스페인어 1명 등 총 5명이다.

마을교육공동체 본격 추진, 다문화학생 지원 지속


마을의 인적·문화적·역사적 인프라를 활용한 ‘세종마을교육공동체’도 내년 본격 추진된다. 지자체, 교육청, 시민 참여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교사를 추가 발굴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 기획하는 마을축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마을교사를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놀이·다문화·독서 등 교육자원봉사자도 본격 양성한다. 올해 시범 실시된 ‘한솔 첫마을학교’는 2달 여간 활동을 마치고 지난 26일 졸업식을 마쳤다.

다문화 학생 대상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교별 다문화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세종 문화 어울림 축제’를 추진키로 했다.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할 방침. 올해 성황리에 마친 수학축제는 내년 2일로 하루 연장해 실생활 연계 탐구·체험중심 축제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위기학생의 돌봄과 치유를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를 운영하고, 올해 실시된 아침 독서 라이브레드(Libread) 사업도 기존 읍지역에서 면지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추진한 4대 정책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내년 사업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재원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 세종 교육, 추진한 학교 혁신 성과는?

올해 세종시는 학생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해 초등 일제식 정기평가를 폐지했다. 6생활권 캠퍼스형 고등학교 부지 선정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내년 도입될 고교 평준화에 대한 학교군 설정과 학생배정 방법도 확정한 상태다.

또한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부모나라 방문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 학생 지원에 나섰으며 교육비 항목별 지원 기준을 확대해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세종 유일 특성화고인 하이텍고등학교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지정·운영했으며 교사의 교육환경보호를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내년 2017년은 세종시 출범 5년차를 맞는 해"라며 “세종시 모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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