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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올해 어둠 밝히려는 빛의 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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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올해 어둠 밝히려는 빛의 힘 발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2.2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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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메시지 통해 "편법·이기심 등 세속적 가치에 맞서는 용기" 당부

 

"작은 불씨가 들불이 돼 암흑 같은 세상이 나가야 할 길을 밝힙니다. 편법과 이기심 등 세속적 가치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유 주교는 "오늘의 사회는 편법과 이기심, 물질적 성공에 인생의 목적을 두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맞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세속적 가치에 맞서 우리가 일으키는 마찰은 작은 불씨를 만들어 낼 것이며 이 작은 불씨가 들불이 되어 암흑 같은 세상이 나가야 할 길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6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빛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는 수많은 촛불이 밝혀진 거리의 평화적인 집회에서 이 어둠을 이기고 마침내 빛을 보리라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느다란 촛불이 모여 개인적 이익과 당리당략을 계산하려던 정치인들의 결정을 바꾸었다. 우리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향해 성숙한 일보전진을 일궈냈으며 이는 어둠을 밝히려는 빛의 힘"이라고도 했다. 

 

유 주교는 또 "우리는 온갖 악과 아전인수의 모략이 판치는 현 사태를 지혜롭게 식별하고, 하느님께서 우리 민족과 역사를 올바르게 이끌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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