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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중심도시 ‘세종’의 중심에 자전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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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중심도시 ‘세종’의 중심에 자전거 있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9.1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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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4대 설치… MTB 공원 등도 눈길
2020년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도 가시화…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 도약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 최초로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설치됐다. 2020년에는 행복도시 자전거 테마공원도 조성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국세청 앞 ▲세종시청 앞 ▲호수공원 등 모두 4개소에 이 같은 첨단 시설물 가동을 시작했다.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자전거 도로 밑에 설치한 감지기(센서)를 통해 자전거 통행을 감지하고 통과 대수를 실시간 측정한다. 이를 전광판으로 표출하고 측정된 자료를 다시 웹사이트에 전송함으로써, 자전거 교통정책에 반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덴마크 코펜하겐과 미국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선진 자전거 도시에 설치돼 자전거 정책수립평가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행복도시 내 자전거 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도입효과 등을 분석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LH는 이를 토대로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 이상의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 건설로 나아가겠다는 것.



일단 기본 인프라는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복도시 자전거 도로망(401km)은 면적 대비 서울시의 4배에 달한다. 자전거 선진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향후 공원 등을 활용해 450km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확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간이 갈수록 자전거 도로 접근성도 향상되고 있다. 행복도시 어느 곳에서든 금강과 방축천, 제천 등 수변공간의 자전거 도로에 5분 이내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변공간 자전거 도로 길이만 75km다.


백색선 도색을 통해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시각적으로 분리한 점도 자전거 이용의 편리성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이 개발되는 56생활권 등에는 물리적 시설로 분리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지난 5월 공식 개장해 전국 대회 개최지로 성장한 원수산 산악자전거(MTB) 공원(총 연장 8.2km)도 주목할 만한 시설이다. 오는 10월 제2회 산악자전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0년 행복도시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교육장과 이색자전거 체험장 등을 갖추고, 가족과 연인 등 주민들이 편안히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시설물로 조성한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세종시와 보조를 맞춰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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