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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유치원' 행복도시 교육특화 상품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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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유치원' 행복도시 교육특화 상품으로 키운다
  • 안성원
  • 승인 2015.11.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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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청장, 유럽출장 후 벤치마킹…친환경도시 강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숲유치원이 생기고 자전거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제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11일 오전 독일과 아일랜드 등 해외출장 성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친환경도시건설을 위한 교류협약 합의각서(MOA)를 맺고 ‘숲유치원’, ‘생태놀이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마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숲유치원은 숲속에서 놀이와 자연체험이 이뤄지는 유아교육프로그램으로, 행복청은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행복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원수산 기슭에 제1호 숲유치원을 검토 중이다. 추후 이를 확대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교육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일반 유치원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설계에 생태놀이터를 도입하고, 5·6생활권에 프라이부르크시의 환경 생태도시인 리젤펠트의 생태 주거개념을 벤치마킹한 제로에너지 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자전거 주차시설 4만대, 공공자전거 3000대 '확충'


이와 함께 자전거이용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먼저, 자전거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모두의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도로모퉁이 안전구역 설치 ▲횡단보도(자전거 포함) 안전 배치 ▲교차로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도입한다.

자전거 주차시설도 정류장, 공원 등 주요 공공시설 인근에 매년 2500대씩 오는 2030년까지 총 4만 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자전거 주차시설은 10월말 기준 2255대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810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인구 수의 9%인 9만여 대가 조성된 덴마크 코펜하겐(인구 55만명, 자전거 수송 분담률 26%)을 기준으로 책정한 규모다. 인구 50만 명이 계획된 행복도시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2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인구 수의 8%인 4만 대로 계획했다는 것이 행복청의 설명이다.

공공자전거도 2030년까지 관계기관과 협의해 3000대를 추가 확충하고 자전거도로의 조명 개선과 반사경 설치 등 안전한 주행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박차…해외 우수 대학·연구소 유치 추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행복청은 지난달 16일 MOU를 체결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 및 틴들국립연구소와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을 산학연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아일랜드의 대표 연구기관으로 세계 50위권의 약학대학을 운영 중인 코크국립대학교와 연구개발 능력이 검증된 틴들 연구소를 행복도시 산업생태계 조상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약대 등 행복도시 입주예정 대학과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나노·의료·바이오 기술의 공동연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의 경우 해외 우수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경우 각종 지원사업 선정에 유리하기 때문에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행복청은 전망했다.

이밖에도 행복청은 런던의 KOTRA 무역관, 투자청(외국투자유치 등), 데크시티(벤처 지원)를 방문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전략과 투자 유치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는 대덕특구 및 오송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공급받고 있어 해외대학과 연구소가 투자하기에 최적지”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정주연건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 프라이부르크 시장 방문 시 유럽 최대 태양열 관련 기술박람회인 ‘인터솔라박람회’ 유치에 관한 사항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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