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청 "사업예산 반토막, 일시적인 현상"
상태바
행복청 "사업예산 반토막, 일시적인 현상"
  • 안성원
  • 승인 2015.09.15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예산 2646억 원…대형사업 마무리 자연감소 반영

내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예산이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폭적인 예산감축 때문에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본보 11일자 <속도 떨어진 세종시 건설사업 '도마위'> 보도 등)가 불거지자 이를 해명하고 나선 것.

행복청은 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2646억 원이 국무회의  의결(8일)을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주요 항목을 보면 ▲ 광역교통망 확충(950억 원) ▲ 복합커뮤니티센터(707억 원), 광역복지센터(314억 원) ▲ 환승주차장(43억 원) ▲ 경찰서(66억 원) ▲ 국립박물관단지(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보다 2574억 원이(49.3%)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예산의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행복도시의 정상건설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광역도로사업(테크노연결도로 12구간 1147억 원), 대통령기록관(301억 원), 세종시청사(259억 원) 등 기존에 추진하던 대규모 7개 사업이(총사업비 규모 7121억 원, 2015년 예산 1834억 원) 마무리되면서 총 예산이 대폭 감소하게 됐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즉, 올해 행복도시 건설사업 1단계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대형 국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공사비 항목은 줄고, 내년 예산안에 신규 사업을 위한 설계비 명목이 주로 반영되면서 자연스럽게 내년도 예산이 축소되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 

행복청은 또 예산은 줄었지만 총사업비 규모가 큰 국립박물관단지 등 4개 사업(국립박물관단지, 2-1복합커뮤니티센터, 3생활권 광역복지센터, 3생활권 환승주차장)은 추가돼 설계 등이 완료되면 2018년부터는 사업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행복도시-부강역, 오송-조치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등 5개 광역도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건립사업은 내년도부터 공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입주민들의 행정·복지시설 예산은 올해보다 증가(복컴 535억 원→707억 원, 광복 82억 원→314억 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아트센터와 조치원연결도로 등은 오는 11월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차가 완료되면 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라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복도시 건설사업비 진행률 저조…학교 건립비 교육청 이관, 민간투자 지연 탓

행복청은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행복도시 사업비(토지 보상비 제외) 진행률이 47%로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2012년 세종시교육청으로 이관된 신설학교건립 예산 7600억 원과 ‘세종시 수정안’ 여파로 공동주택 등 민간부분 투자가 지연돼 복컴 등 공공·복지시설 일정이 함께 늦어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다른 건설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올해 반영된 국립박물관단지 설계가 완료되면 매년 600~700억 원씩 반영될 것이고, 산학연클러스터 사업 84억 원은 계획에 없는 것을 발굴한 ‘플러스 알파’”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개발계획에 없더라도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공공기관 유치, 도시가치를 높이는 도시특화 등을 통해 도시기능을 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은 증액 등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하고 도시성장에 필요한 신규 사업들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 청원IC·청주시 연결도로 86억 원 ▲ 2020년까지 행복도시~공주시, 행복도시~조치원, 오송~청주공항, 오송~청주, 행복도시~부강역, 오송~조치원,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등 7개 사업 86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 환승주차장 건립 43억 원 ▲ 1-1생활권A(고운동), 3-2생활권(보람동) 복컴 264억 원 ▲ 3-1생활권(대평동), 1-1생활권B(고운동), 2-2생활권(새롬동), 3-3생활권(소담동) 복컴 385억 원 ▲ 2-1생활권(다정동) 복컴(신규) 57억 원 ▲ 2생활권 광복 249억 원 ▲3생활권 광복 65억 원(신규) ▲국립박물관단지 10억 원(신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84억 원 등을 수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