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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내부진단 “10년 전보다 체질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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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내부진단 “10년 전보다 체질 더 나빠”
  • 김재중
  • 승인 2015.05.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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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번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10년 전보다 (당의) 체질이 나빠졌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6일 오전 세종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인천·강화는 본래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강하고, 성남과 관악을에서는 후보단일화 없이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예견했던 광주에서의 패배는 뼈아픈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진단도 뒤따랐다. 이 의원은 “지도부가 해마다 교체되다보니 야당 역할도 못하고 국가의 중요한 정당 역할도 못하고 있다”며 “우리당이 자영업자와 농민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것도 한계”라고 지적했다.

 

젊은 유권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데, 당이 이들을 참여시킬 소통구조를 만들지 못하다보니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한 자영업자와 농민들의 참여밖에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는 “생활정치를 위한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단언했다.

 

다만 광주에서 승리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 중심의 호남신당론과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신당론은 후진적인 발상이기에 그런 말조차 언급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천정배 의원이 생각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정치를 하려면 국가를 위한 퍼블릭마인드(공익적 관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일각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의와 관련해서는 “꼼수”라며 “간선제로 가면 부정이 더 심각해진다. 현 정부의 입장은 정말 온당치 않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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