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관사 없애고 조치원여고 테니스부 시설 개선
최교진(60) 세종시교육감이 6·4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조치원여고를 방문해 테니스부 선수들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 교육감이 최근 임차기간이 만료된 교육감 관사를 재임차하지 않기로 했다. 당선인 시절 자택이 조치원읍에 위치해 있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교육청 측에 내비친 데 따른 것이다. 대신 관사 임차 예산으로 책정된 2억 7500만원의 예산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 교육감의 뜻에 따라 관사 임차비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액 삭감하고, 해당 예산을 조치원여고 테니스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합숙소 개축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 교육감이 후보자 시절 조치원여고를 방문해 테니스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교육감의 뜻대로 관련 예산을 합숙소 개축사업이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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