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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동복합센터 외장재, 부실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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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동복합센터 외장재, 부실시공 논란
  • 김재중
  • 승인 2014.01.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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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성 외벽에 ‘주름’, 행복청 “자연스런 현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577억 원을 투입해 지난 연말 준공한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외장재가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주민들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외장재인 징크판넬에 심하게 주름현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 "명백한 부실시공"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감독기관인 행복청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
징크판넬 전문 시공업체 A대표는 "금속재를 외장재로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끈하고 모던한 미관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육안으로 주름이 보일 정도라면 부실시공이 맞다"고 말했다.

시공업체와 행복청은 이런 주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공사인 세움종합건설 관계자는 "외장재는 티타늄·아연재질이며 설계상 두께는 0.5㎜"라며 "정확한 재질과 규격대로 규정을 지켜 시공했다"고 말했다.

행복청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담당자는 "규정과 규격에서 벗어나거나 시공 후 누수 등 기능상의 문제가 있어야 하자로 볼 수 있는데, 주름현상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며 "주름은 합금재질 외장재를 접었을 때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부실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만 6338㎡ 부지 위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1만 9015㎡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는 주민센터와 보육시설, 도서관, 문화의 집 등으로 꾸며져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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