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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10월25일은 독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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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10월25일은 독도의 날
  • 박숙연
  • 승인 2013.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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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한국교총 제정, 10월 현재 2938명 본적지 독도로 옮겨

매년 10월 25일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 천연기념물 제 336호, 대한민국 최동단 섬, ‘독도의 날’이다.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900년 10월 25일 고종이 대한제국칙령 제 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제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 날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 독도의 날을 전후해 ‘독도는 우리 땅 악수데이’ ‘독도는 우리 땅 동시 함성’ 참석자 전체가 함께하는 독도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해상왕국 우산국은 512년 신라의 이사부(지증왕 13년)가 점령한 이래 우리 영토가 되었고 조선시대에 독도는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로도 불렸다. 울릉도 주민들이 돌을 ‘독’이라 쓰고 돌섬을 ‘독섬’이라고 부른데서 ‘독도’란 명칭이 유래했다.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의 보고서에 의해 ‘독도’란 이름이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엄연히 우리 땅이지만 일본의 침략 야욕은 계속됐다. 1696년 숙종 22년 민간인이던 안용복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륙 침략을 노리던 일제는 1905년 러일 전쟁 중 독도를 강제로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고 이후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하자, 식민지로 삼았던 모든 영토를 상실하면서 독도도 자연히 우리 땅으로 돌아오게 됐다.

일본은 1952년 다시 독도를 자국 영토라 주장하기 시작했고, 홍순칠 대장이 독도에 의용수비대를 설립해 일본의 침략을 막아내기도 했다. 수년 동안 돈과 각종 로비를 통해 세계 각국의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2005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일뵨의 야욕이 계속될수록 우리의 독도사랑 운동도 더욱 가열 차게 일어났다. 1982년 한국방송의 박인호PD는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들어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를 통해 발표했고, 곧 정광태가 음반으로 출시하면서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최근 세상이 바뀐 만큼 노래의 가사도 바뀌었다. 평균기온 12℃는 13℃로, 강수량은 1300은 1800으로 각각 높아졌고, 지역 특산품으로는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에서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로 바뀌었다. 가수 김장훈은 자비로 세계 각국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광고를 냈고 한국축구대표팀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해 동메달 박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독도는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 중인 우리 땅이다. 우리 경찰이 독도경비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 근거는 울릉도 지역 해안경비는 경찰이 담당하도록 되어 있어서다.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이기 때문에 경찰이 경비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대통령 훈령28호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김성도씨 부부가 독도에서 생활하는 유일한 민간인이다. 1991년 11월 17일 독도리 20번지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2006년부터 독도에서 거주 중이다. 지난 23일 현재 전국에서 울릉군 독도리로 등록지준지(본적지)를 옮긴 사람은 2월 현재 2938명이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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