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10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특장차 전문제조사인 이텍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의형 ㈜로드윈 대표이사, 유한식 세종시장, 이두식 이텍산업㈜ 회장, 박주희 ㈜이텍네트웍스 대표. |
국내 최대 종합특장차 전문기업인 이텍그룹이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세종시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특장차 전문제조사인 이텍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텍그룹은 세종시 전의면 금사리 일원 19만 572㎡의 부지에 2015년까지 총 564억원을 투입해 가칭 ‘세종금사일반산업단지’를 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요자 개발방식이란 산업단지에 입주할 실수요자가 사업시행자가 돼 직접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경기도 하남시의 이텍네트윅스㈜, 대전에 있는 ㈜로드윈 등 계열사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2000억 원대의 매출, 매년 1607억 원의 생산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세종시의 예측이다.
유한식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텍그룹의 투자는 북부권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민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이사는 "세종시가 자랑할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세종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텍산업㈜는 다목적도로관리차량을 포함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40여 종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제설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낸 회사다.
특히 신기술개발이 요구되는 활주로 고무바퀴자국 제거차량, 핵폐기물 운반처리차량 등 독보적 기술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중국·몽골·터키·러시아·우쿠라이나·페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