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시청 집무실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적기 건립과 교통체계 구축사업 필요한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경기장 건립 예산 지원과 함께 KTX 세종역 건설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들어 설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 예산실장은 최 시장과 면담 후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사업부지와 케이티엑스(KTX) 세종역 예정지 현장을 둘러 보았다.  

김 예산실장은 현장 확인 후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점을 고려해 달라”며 “저출산 및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정부 중점사항을 위한 재정 지원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시장과 김 예산실장의 만남은 기획재정부가 재정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3개 시도를 방문하는 일정 중 하나로, 그 첫번째 만남의 일환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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