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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자원봉사의 요람 ‘희망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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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자원봉사의 요람 ‘희망터’ 문 연다
  • 박숙연
  • 승인 2013.07.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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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인구증가 따라 주민센터에 9월 개소

전문가 양성, 각종 프로그램 운영

▲ 지난 21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희망터 상담가 교육이 처음 열렸다.


지난 6월 21일 한솔동 주민센터 2층, 자원봉사 희망터 상담가 교육과정의 첫 번째 시간이 열렸다. ‘희망터’에서 상담가로 일할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8월 23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전국 시군구에 설립된 248개의 자원봉사센터는 각 지역 자원봉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중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연기군자원봉사센터로 개소해 2012년 세종시출범과 함께 이름을 바꾸고 거듭 나면서 전문자원봉사단 25개, 자원봉사단체·기관 192개, 기업봉사단 13개, 대학생봉사단 11개 등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모집 교육 홍보, 자원봉사 수요기관 및 단체에 자원봉사자 배치,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보급 시범운영, 자원봉사 관련 정보의 수집 및 제공 등의 기능을 잘 수행해 왔다. 특히 자원봉사센터에서 아마추어를 프로로 만들어 주는 전문가교육을 받고 전문자원봉사단이 된 하모니카, 이미용, 예쁜 손글씨, 구연동화 등의 전문가들은 각종 복지시설 및 지역행사에 불려가 멋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밖에도 많은 활동의 결과로 세종자원봉사센터는 충남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세종시가 출범하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조직과 인력의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새로 신설되고 이주한 시민들이 많은 한솔동은 청소년과 성인들의 자원봉사 욕구가 많고 인적자원도 풍부하지만 시설이 없어 교육받기도 어렵고 일감도 없다. 그렇다고 센터가 있는 조치원까지 가기에는 멀다. 그러한 이유로 한솔동을 거점으로 하는 자원봉사 희망터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자원봉사 희망터 상담가 교육이 그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한솔동 내에서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후 스스로 봉사활동을 찾고 프로그램을 짜고 수행해가면서 지역 정체성을 담은 한솔동만의 자원봉사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희망터이고, 그 첫 번째 희망터가 한솔동에 생기는 것이다. 10주 동안의 교육을 마친 후 발대식을 하고 9월에는 한솔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 잡을 희망터의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임명옥 사무국장은 "신생도시로서의 불편함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편한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나갈지를 함께 고민하며 그 공간에 좋은 것을 채워나가자는 뜻으로 희망터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의 자원봉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의 개념보다는 자기가 사는 생활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찾고 또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신생도시인 세종시는 성장 가능성과 희망이 많은 도시"라고도 했다.

특히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이수시간을 위해 일감을 찾는 청소년들을 관리 지도하는 엄마들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0회에 걸쳐 한솔동에서 ‘코칭맘’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시간 때우기 식 봉사가 아니라 시민의식을 갖고 보람을 느끼며 나아가 애향심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 10명씩 8조가 되어 그룹토의를 통해 하고픈 일, 잘하는 일을 찾아 자원봉사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게 된다. 실제로 얼마 전 열린 제2회 세종 단오제에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고 계획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한솔동에 사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한 달에 한 번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는 ‘가족봉사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담가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의 일터가 될 한솔동 희망터는 한솔동 지역의 자원봉사를 총괄 관리, 지원하게 된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상담가 교육 지망생을 추가 모집한다. 문의 ☎(044)864-1365 / 865-1365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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