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된 정홍원 국무총리
정 총리는 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시청사를 방문, 유한식 세종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청을 방문한 정 총리는 청사 입구까지 마중 나온 유한식 시장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시장님께 인사드리러 왔다"며 "세종시민이 된 것을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후 시장실로 자리를 옮긴 정 총리는 "전국에서 풀어야할 현안이 가장 많은 도시다. 특히 세종시 설치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유 시장의 요청에 대해 "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에 와서 보니 아직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인데, 빨리 지으라고 하면 부실공사가 되지 않겠느냐"며 "미국 등 행정도시를 건설한 세계 주요나라 사례를 보면 오랜 시간이 걸려 도시가 완성됐다"며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유 시장에게 "산적한 현안이 있지만 (반대로) 시장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총리와 부인 최옥자 여사는 지난 5일부로 전입신고를 끝마쳤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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