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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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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
  • 김소라
  • 승인 2012.11.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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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합당 하루 전 2억여원 국고보조금 챙겨

지난 달 25일 새누리당과 합당선언을 하고도 합당신고를 미뤄오던 선진통일당이 16일 공식적인 합당절차를 끝냈다.
선진통일당은 합당 하루 전인 15일 4/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2억 5829만원을 받아갔다. 합당선언을 하고도 절차를 미룬 이유가 국고보조금 수령을 위해서였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른바 ‘먹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국고보조금을 받아내기 위해 합당을 지연하는 꼼수를 부린 선진당과 이에 동조한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이다. 특히 새누리당이 대선후보 중도사퇴시 선거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도록 하는 먹튀방지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던 것과 연관해 선진통일당의 보조금 가로채기가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세종시당 이종승 사무처장은 "충청인의 허락도 없이 당을 통째로 새누리당에 헌납해 충청인의 자존심을 팔아먹은 것도 모자라 4/4분기동안 정당 운영을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국민의 혈세를 가로챈 것이야말로 먹튀"라며 "합당을 선언하고도 합당절차를 국고수령이후까지 늦추도록 묵인한 새누리당도 꼼수와 부정의 동업자"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한솔동 주민 홍 모씨는 "결국 모두 새누리당 세력인데 이러고도 먹튀방지법 운운하는 이들은 도대체 양심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비꼬았다.

한편 선관위는 15일 5개 정당에 4/4분기 국고보조금 91억 4665만 원을 지급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9억 9509만원, 민주당 37억 4695만원, 진보정의당 4억 9871만원, 통합진보당 6억4759만원, 선진당 2억 5829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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