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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이전 시작, 환영 속 불편 최소화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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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이전 시작, 환영 속 불편 최소화 노력 중”
  • 홍석하
  • 승인 2012.09.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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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MBC 라디오 과 세종포스트의 만남

본지 홍석하 부장, 총리실 이전 관련 인터뷰 진행

15일부터 국무총리실 일부부서 공무원이 세종청사로 이전하고 17일부터는 첫 출근했다. 역사적인 사건이다. <세종포스트>는 세종지역의 유일한 시민참여 일간지로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바 <대전 MBC 라디오> ‘시대공감’에 홍석하 부장이 출연해 총리실 이전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아래는 <대전 MBC 라디오> ‘시대공감’의 박선자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말>

1. 국무총리실의 이전이 시작됐는데 1진으로 이사를 시작한 부서와 직원은?
27일까지 이전할 1그룹은 6개 지원단으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총무1로 당초 140명으로 예상했는데 중간에 파견 등 변동이 있어 현재는 공식적으로 119명으로 확정됐다.

2. 이사 오는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은 봤는가 ?
그렇다. 14일 저녁 정부중앙청사를 출발한 5톤 트럭 34대가 정부세종청사에 밤 11경 도착해서 이삿짐을 내렸고, 휴일까지 반납한 직원들의 밤샘작업으로 15일 아침, 기자들 100여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총리실은 오늘 9시30분 입주식을 갖고 정상업무를 들어갈 계획이다.

3. 국무총리실 청사인근에 현수막 등 주민들의 환영분위기 조성은?
주민들은 드디어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의 주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날을 기념해 환영 현수막도 많이 걸려있고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기관 이전으로 정상건설도, 민간투자도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4. 국무총리실의 최종 이사는 언제 완료가 되고 연말까지 이전하는 다른 부처는 어디 어디인가?
총리실은 3단계로 나눠 12월16일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총리실을 필두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가 이전하고 소속기관인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등 6개 기관까지 합해 12개 기관 4,139명의 공무원이 이주한다.

5. 이전을 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여러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아직 주거할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할 것 같은데 어떤가?
그렇다. 세종시수정안으로 인한 건설지연 등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문제인데 2014년까지 전체 이주공무원의 분양율은 70.9%가 넘었는데 당장 입주할 아파트는 첫마을 뿐이라 아파트 실입주시기의 공백이 1~2년 발생하게 됐다. 이번에 총리실 이전과 함께 내려온 공무원 119명 중 전세나 월세, 지인이나 친척집을 임시거주지를 선택한 공무원도 62%에 달하고 있다. 주택을 확보했지만 실입주가 늦는 공무원들이 많다. 서울집을 매매하는 문제, 세종시 아파트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인데 일부 언론에서 생트집을 잡는 것처럼 내려오려는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분명 다르다고 할 수 있다.

6. 세종시의 전세가격도 부쩍 뛰었다는데 어떤 실정인가 ?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첫마을은 두배, 조치원읍은 30%정도 상승했다고 한다. 30평형대를 기준으로 보면 첫마을 초기 입주할 때는 7천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억 5~6천만원 수준이고 이조차도 분양이 거의 다 돼 지금은 물량이 없는 상태고 조치원은 융자를 끼고도 1억2천만원 수준이다. 물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 학교문제가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벌써부터 교실부족 문제가 거론되는데 사정이 어떤가?
그렇다. 젊은 층의 대거 입주와 첨단스마트 시설 등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학생수가 예상수치를 훨씬 뛰어 넘고 있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입주율은 65% 수준인 데 비해 1일 개교한 인근 한솔초등학교는 36학급 900명 정원의 한솔초등학교는 11일 현재 90%인 857여명이 전입했고 1단계 아파트 인근의 참샘초등학교도 750명 정원에 670여명으로 꽉 찬 상태라 입주가 진행될수록 학생정원은 과포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는 학생수 증가에 따라 3학급이상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 세종시에 추가로 학교를 설치하는 문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현재 교육청에서도 첫마을 인근에 토지를 학교용지로 변경해 학교설립을 할 수 있도록 행복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하지만 학교설립 때까지는 토지와 예산 확보, 설계, 건축 등의 과정에 2년 가량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교육청은 학교신설 전까지는 학급당 인원수를 25명 이상으로 늘리고 가용시설을 활용해 학급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9. 그 밖에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정부정책의 혼선으로 공사 일정이 지연돼 각종 생활권 공사가 최소 4년이상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편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생활을 하면서 먼지나 소음, 교통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첫마을 2단계의 상가 입점율이 높고 특히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병원과 약국, 각종 식당과 생활편의 시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10. 당분간 불편이 예상되지만 균형발전이라는 대의 측면에서 세종시 정상건설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 여전히 현 정부는 일정만 따라 갈 뿐 적극적으로 세종시나 건설이 되는 행복도시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또 세종시 관할구역 확대가 됐으나 세종시 자주재원보장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아 광역행정을 펴기도 어렵다. 충청권 상생을 위한 광역도시계획의 재정지원을 통한 실행 등 정부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상건설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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