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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광역의회 경험 살려 세종시 발전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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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광역의회 경험 살려 세종시 발전 이끌겠다"
  • 김소라
  • 승인 2012.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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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새 인물 ② 충남도의회 박영송 의원

2006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연기군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의원 생활을 시작한 박영송 의원은 2010년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충남도의회에 입성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까지 연달아 선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연기군의회 첫 여성의원으로 의회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여성,아동,교육,복지 부문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박영송 의원이 7월 1일 세종시의회에 합류한다.
세종시의회 여성의원이 2명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와 도의회를 두루 경험한 박영송 의원의 세종시의회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연기군의회와 충남도의회 경험을 비교한다면

군의회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부분이 많아 주민과 더욱 밀접하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유리한 점이 있다. 이에 반해 광역의회는 16개 시군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시군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히고 큰 도움이 되었던 기회였다. 세종시는 기초와 광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특수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기초와 광역의 경험을 두루 갖고 있는 나에게는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람과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아무래도 첫 여성의원으로서 여성의 지위와 권익 향상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낸 것이다. 성폭상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을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여성회관 마련하는 데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했던 일들이 보람으로 다가온다.
또 지역마다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지원하는 일, 지역아동센터에 도서지원, 특히 성폭력상담소의 경우 군의회 경험을 살려 도의회에 있으면서 16개 시군을 두루 지원하도록 관심을 갖고 추진했다. 도의원으로는 9건의 조례를 발의했고 그 가운데 충남 개인운영장애인복지시설지원 조례를 제정해 개인운영시설의 법인화 과정을 촉진시키도록 했던 일, 충남도의원의 연구모임인 사회적 경제연구회 대표로서 현장을 다니면서 사회적 기업 연구활동, 워크셥, 토론회 등을 진행했던 점도 나름 보람을 느낀다. 다른 의원님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아동, 보육, 청소년, 여성부문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

의정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08년 연기군수 재선거 때 민주당 연기군수 후보로 나섰던 일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조치원역 앞에서 1만 여명의 조문객과 슬픔을 함께 했던 일은 잊지 못할 것이다. 물론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삭발과 단식을 하며 지역주민과 뜻을 함께 모아 싸웠던 일, 특히 건설청 앞에서 정운찬 총리방문에 항의집회를 마치고 신종플루에 걸려 1주일간 앓아 누었던 일도 웃지 못할 사건으로 기억된다.
그러던 중에도 2010년 한밭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6.2 지방선거 때는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안희정 도지사와 함께 도정을 협력했던 일은 영광스럽다.
지방선거 승리는 세종시 원안의 승리, 결국 세종시특별법 제정을 가져왔고 이제 세종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국가균형 정책이 여러 어려움 끝에 정식출범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의원으로서 좀 더 지역 주민과 가까이 만나고 대화를 하며 주민의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동안 다 못한 몫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또 하나는 충남의 비례대표로서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세종시로 오는 부분이다. 안희정 지사와 민주당 의원님들과 끝까지 함께 못해 아쉬움이 있다. 세종시에서 충남도와의 상생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세종시로 오기로 결심하게 된 배경은

내가 충남 비례대표로 선출된 이유가 수정안에 맞서 원안 건설을 추진해야 할 역사적 과제가 있었다. 또 이 지역 출신인 내가 충남도에서도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랬던 부분이 컸다. 지금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인근 시도와 연결되는 부분, 지역발전의 당면 과제가 남아있다고 본다.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세종시로 돌아오기로 했다. 또한 생활근거지가 이 곳이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친정집에 오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세종시 출범의 의미와 세종시의회 의정활동 계획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고 계획대로 추진되면 역사에 길이 남을 커다란 사건이다. 하지만 현 정부가 그다지 내키지 않는 도시로 탄생하여 시작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이명박 대통령이 결국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국가 차원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세종시 출범으로 우리 지역에도 상당한 변혁이 예상된다. 어떤 공동체를 이루고 살지 특히 예정지역과 편입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
의원으로서 세종시가 어떤 계획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잘 살피면서 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
또한 세종시가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법률 제·개정 문제는 이해찬 대표와 상의해서 추진하고자 한다. 출범 초기는 법률을 토대로 기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시기이므로 법률 개정에 대한 지역의 요구를 중앙에 건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광역단체로서 대전, 충남, 충북 등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협력사업 필요할 것이다.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서 지역의 중요한 정책적 잇슈를 제안하고 함께 고민하여 세종시와 인근 시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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