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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배정 사태, 반면교사 삼아 교육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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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배정 사태, 반면교사 삼아 교육력 높여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1.25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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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긴급 현안 질문, 고교서열화 방지 촉구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25일 세종시의회 제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고입 배정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고교 배정 사태를 계기로 상향평준화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의원은 25일 제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사상 초유의 고교 배정 참사가 일어났지만 학부모들의 분노와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심기일전해 세종교육을 바로 세우고 고교서열화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 세종시 일반계 고교가 비교적 비슷한 수준의 대입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학부모들은 교육력 제고 대책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윤 의원은 “최근 사태를 통해 고교 서열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고, 일부 선호 현상도 있다"며 "하지만 수시와 정시 대학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면 비교적 골고루 성적을 내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피부에 와닿는 특단의 교육력 향상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고교 교육력 종합계획을 수립해 상향평준화에 노력하겠다”며 “교과중점학교 확대, 온라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을 포함해 신설학교나 정원 미충원학교는 조기 안정화 방안을 따로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과 학부모 혼란을 키웠던 위기관리시스템 부재, 원거리 통학 불편 등에 대한 대책도 촉구됐다.

윤 의원은 “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며 “고교 배정이 지망 위주로 되면서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국장은 “향후 업무 매뉴얼 개선, 위기대응팀을 통한 체계적으로 대처하겠다”며 “고교 통학버스 운영은 어려운 점이 많고, 시와 협의해 학생들의 (대중교통)통학에 지장이 없도록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4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답변석에 나와 윤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큰 실망과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태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분석해 상향평준화 교육력 제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께 신뢰받는 세종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제 54회 임시회는 이날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제55회 임시회는 오는 3월 4일 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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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치미네 2019-01-25 15:42:01
직접사과를 안하고 왜 언론이나 시의회 가서 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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