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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건수 줄고 인명·재산 피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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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건수 줄고 인명·재산 피해 늘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7.2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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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발생한 새롬동 주상복합 화재 여파, 사망 2명·부상45명 늘어
지난 6월 26일 발생한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화재 현장.

올해 상반기 세종시 화재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인명·재산피해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올해 상반기 세종시 화재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대비 화재건수는 93건 감소하고 인명·재산피해는 23억 여 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216건이었으나 올해 123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42%)을 보였다.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공사장 화재가 그 원인. 당시 화재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는 40여 명, 재산피해액은 32억 여 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지난해 대비 4명(사망 1명, 부상 3명)에서 51명(사망 3명, 부상 48명)으로 크게 늘었다. 재산 피해는 39억 5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3억 1700만원(141.4%) 증가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판매·업무, 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이 39건(31.7%),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28건(22.8%), 임야 23건(18.7%)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9건(56.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30건(24.4%), 기계적 요인 6건(4.9%)으로 확인됐다. 

원인 미상의 화재는 지난해(12건) 대비 5건 감소해 총 7건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과학적 화재 조사의 성과로 판단하고 있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 사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소방기관도 예방·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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