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세종시 대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오는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추진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춘란 교육부차관, 임형섭 대동초 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대동초는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학교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WHO 산하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는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학교에 한해 국제안전학교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교, 국내에서는 총 12개교가 인증 명단에 올랐다.
이 총리는 이날 어린이 도서관과 안전체험실을 찾아 학생들의 체험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운동회가 진행 중인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부모, 학생들을 만났다. 대동초 6학년 4반 교실을 방문해서는 학생들의 꿈을 묻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총리는 “경험상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님과 초등학교 은사이고, 특히 은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의 수업 주제처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커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