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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 미세먼지 저감 안전지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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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 미세먼지 저감 안전지대 구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4.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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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미세먼지 저감 필터 연 2회 교체, 유지비용 학교 운영비 예산으로 지원
세종시 학교 공기정화장치에 올해부터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가 설치된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근 초미세먼지 발령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세종시교육청도 교실 안전지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유지·관리를 위한 필터교체비로 총 3억7500만 원이 지원된다. 

필터 교체 주기는 연 2회로 한 실당 1년에 15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달 초까지 교체를 진행하며 향후에는 예산 편성 시 학교운영비에 포함해 매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 학교 기계식 환기장치 설치율은 82%로 총 102개교에 설치돼있다. 전국 평균 설치율은 학급 수 기준 11%에 불과한 수준.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시는 설계 단계부터 고려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기계식 환기장치에 미세먼지 저감용 고효율 필터를 부착하면, 90% 이상 미세먼지가 걸러진 공기가 실내로 유입된다. 추가적으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도 67.5%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시교육청은 기계식 환기장치 미설치 학교 중 우선적으로 병설유치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학교는 올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세종시 학교 다목적 강당 설치율은 99%다. 미세먼지 발생 일수가 증가하면서 실외 수업을 대체할 다목적 강당 사용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 강당 내부 공기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애란 교육정책국장은 “초미세먼지 발령 기준이 강화되면서 나쁨 이상인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뀐 기준에 따라 보완될 교육부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학교에 안내하고, 공기정화장치를 효율적으로 가동해 학생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 예보 기준은 기존에는 ▲보통 16~50㎍/㎥ ▲나쁨 50~100㎍/㎥ ▲매우나쁨 101㎍/㎥ 이상이었지만, 최근 ▲보통 16~35㎍/㎥ ▲나쁨 50~100㎍/㎥ ▲매우나쁨 76㎍/㎥ 이상으로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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