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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희망·내일 키움통장’ 가입자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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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희망·내일 키움통장’ 가입자 저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5.30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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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 집행율 69% 불과… 김선무 의원, “대상자 발굴·홍보 강화해야”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저소득층의 중장기 목돈 마련과 자립자활을 위한 ‘희망내일 키움통장.’ 좋은 취지의 이 지원제도를 세종시가 제대로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내일 키움통장은 희망통장I(취창업한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과 희망통장II(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와 기타 차상위계층, 1년 이상 근로활동), 내일통장(최근 3개월 이상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 등 모두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30일 자유한국당 김선무 세종시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난해 희망내일 키움통장 예산 2억 7750만원 중 약 69%인 1억 9193만원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희망통장I은 1500여만 원의 집행 잔액이 발생했는데, 중도 해지자(4명)와 전출자 등이 발생한데다 대상자들의 정보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희망통장II는 중도 해지자(19명), 전출자(9명), 지급 해지(7명) 등의 이유로 5700만원을 용도에 맞게 쓰지 못했고, 내일통장 역시 비슷한 이유로 1300만원이 불용액 처리했다. 


희망통장I과 내일통장은 국비 80%, 시비 20% 매칭 사업이고, 희망통장II는 충남광역재활센터에 전액 시비를 위탁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희망통장I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이 1969가구에 이르는데도 정작 가입자는 22가구에 불과하다. 희망통장II는 165가구, 내일통장은 17가구에 그치고 있다.


세종시의 올해 (본)예산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2억 6059만 5000원이다.


김선무 의원은 “희망내일 키움통장과 같은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현재 수급 가구가 204가구에 불과하다”며 “예산집행 잔액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희망통장I에 가입해 3년 만기를 채우면 3인 가구 기준 평균 1400만원, 최대 2052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희망통장II는 3년 기준 평균 720만원, 5년 기준 약 100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


내일통장 역시 3년 기준 평균 900만원, 최대 13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3개 통장 모두 가구별 매월 10만원만 저축하는 조건으로 실현가능한 미래다.


시 관계자는 “희망 키움통장I의 경우, 자활자립과 수급자 탈피가 목표이다 보니 통장 가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좋은 취지의 제도지만 가입자 확대가 쉽지만은 않다. 올해 예산 집행률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내일 키움통장 가입 문의는 세종시청 복지정책과(☎044-300334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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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2017-08-21 00:59:03
좋은제도같은소리하네..쓰고싶은데못쓰는데뭔개소리..시기도맞춰야하고실적만올리고정작필요해서사용해야할때못쓰는쓸모없는제도..신청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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