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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건설 10년, 도시계획 변화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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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건설 10년, 도시계획 변화상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2.2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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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토지이용계획 분석… 시설·상업용지 증가, 주택·산업·체육·주차장 축소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신도시 토지이용계획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주택산업공원녹지는 줄어든 대신 상업시설용지유보지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전체 면적은 과거와 변함없이 7290만 8000㎡다. 올해 1월 현재 토지기능별로는 공원녹지 비중이 52.4%로 가장 높다. 다만 10년 전인 2006년 11월에 비해 0.4% 줄어든 규모다.


공원녹지 유형은 근린과 녹지용지, 수변공원, 완충녹지, 하천, 공공공지, 연결녹지 등이 주된 면적을 구성하고, 근린운동장과 저류지역사어린이생태공원묘지일반광장수목원 등을 포함한다. 호수공원과 국립중앙수목원, 중앙공원 등을 잇는 중심부가 전체 공원녹지의 약 3.6%(264만여㎡)를 차지한다.


공원녹지에 이어 시설용지가 23.5% 규모다. 지난 2006년 초기 계획보다 약 2.6% 증가했다.


교육과 연구(산학연 클러스터 등), 공공기반, 중앙행정기관, 공공청사, 복지문화 용지 증가에 따라 면적이 다소 늘어났다. 이중 교육용지가 55만㎡ 늘었다. 과대과밀 등 예상보다 학교 신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도로(59만여㎡)와 교통광장(12만여㎡), 기반시설(하수종말처리장폐기물처리장 등 6만여㎡), 종교용지(5만여㎡) 확대도 두드러졌다.


방송통신시설과 자동차검사장, 농업관련시설은 새롭게 반영됐다. 의료시설용지는 1생활권과 5생활권 3개 필지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4생활권 입지 예정인 농수산물도매시장 면적도 초기 계획을 유지했다. 


다만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체육시설,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 자동차정류장(여객터미널 등) 용지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차장(환승주차장 포함)이 10만㎡ 가까이 감소한 점은 의외의 결과다. 신도시 건설 초기 주차장 부족 문제가 이슈로 지속 부각됐고, 세종시와 행복청이 주차장 면적 늘리기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기 때문이다.


정부세종청사 7주차장 등 미개발 지역 유보지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이 미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생활권 조성을 거치며 ‘성냥갑 아파트’란 지적을 받았던 주택용지도 10년 새 22%에서 19% 선까지 내려갔다. 4층 이하의 저밀주택(호수공원 레이크파크나 단독주택 등) 용지 비중은 늘었고, 통상 15층 이상 30층 이하 중밀주택 용지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상업용지(2.28%)와 유보지(1.70%)는 소폭 증가했고, 산업용지(1.09%)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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