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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세종시당, 전국 13번째 창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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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세종시당, 전국 13번째 창당 선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2.2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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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주요 인사, 21일 세종 방문… 자유한국당 ‘수구세력 규정’ 선긋기
진정한 보수 강조… 지지율 반등 나서


바른정당 세종시당이 전국 13번째 시도당 창당으로 지지율 반등에 나섰다.


바른정당 시당은 21일 오후 3시 조치원읍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정병국 당 대표와 대권 도전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문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강길부이종구정운천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앙당 주요 인사 축사와 대선 후보 정견 발표, 시당 경과보고, 시당위원장 선출, 당기 전달, 폐회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병국 대표 등 바른정당 주요 인사들은 친박진박세력에 대한 맹렬한 비판과 함께 이들을 주축으로 한 자유한국당과 선을 분명히 그었다. 자유한국당을 탄핵에 반대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는 ‘수구세력’으로 규정하고, 진정한 ‘보수세력’이 바로 바른정당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 32명의 의원들이 95선의 의정활동을 했을 만큼, 정치력과 용기를 갖은 사람들”이라며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 다른 정당이 대권 놀음에 눈이 팔린 사이 국내외 정세는 험난하다. 바른정당이 (국민들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면서, “탄핵 인용 후에는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새로이 나라를 건설해야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인사들은 대선 독주 체제를 구축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사드와 병역의무 단축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좌파세력의 정권창출 위기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보수’는 좋은 것을 지키고 나쁜 것을 바꾼다. 지키는데 60~70%, 바꾸는데 30~40%에 비중을 둔다”고 정의한 뒤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수구다. 국민 대통합을 외치는 남경필이 보수다.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바른정당이) 보수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대선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도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했고 현재는 가시밭길이나 새로운 보수의 길”이라며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경필유승민 후보는 수도 이전론도 꺼내들며 세종시민들의 마음 얻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임상전 시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세종시당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고, 홍문표 의원이 상임 고문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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