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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오는 안희정, 행정수도 또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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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오는 안희정, 행정수도 또 강조할 듯
  • 서울=류재민 기자
  • 승인 2017.03.02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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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봉하마을 이어 22일 서울-세종-광주 돌며 대선출마선언

 

안희정(51) 충남도지사가 대선 출마선언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15일 안 지사 측에 따르면,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해 22일 서울과 세종, 광주 순으로 릴레이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공식 출마선언은 2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로 정했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21일 오후 3시30분 봉하마을에서 출마선언을 먼저 하기로 했다. ‘친노 적자’란 상징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국회에서 서울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민심을 다잡은 뒤 여세를 몰아 세종시로 내려가 오후 1시 40분 세종 출마선언을 갖는다.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던 곳이다.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을 근거로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돼 행정비효율 논란을 낳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9일 국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 등을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국토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세종시 일정을 마친 뒤 오후 4시 30분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출마선언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호남은 야권의 최대 전략지역. 당내 경선 후보 간 쟁탈전이 가장 치열할 격전지다.


이를 감안하듯 안 지사 측은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 등을 이용해 측근 및 지지자들에게 “이날 지역 및 부문의 모든 역량을 광주로 집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달 27일과 28일 순천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밉다고 정계 개편하는 것은 호남의 길이 아닌 제2의 3당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선언’이란 글을 통해 “(국민의당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이 호남 정신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호남 민심을 자극했다.


안 지사는 지난 8일에도 광주를 다시 방문하는 등 호남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광주 KT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민주주의포럼 광주·전남 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그는 “김대중·노무현의 역사, 그 미완의 역사를 계승하고 더 이어서 완수하겠다. 다시 한 번 지난 2002년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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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7-01-15 17:22:09
대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