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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숲 유치원’ 세종시 반곡동·해밀리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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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숲 유치원’ 세종시 반곡동·해밀리에 설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2.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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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아파트 입주시기 맞춰 개원… 숲체험원 2곳 내년 조기 개장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반곡동(4-1생활권)과 해밀리(6-4생활권)에 국내 12호 ‘숲 유치원’이 문을 연다.


숲 유치원은 원아들이 매일 숲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유치원 부지를 숲과 인접해 배치시킨 유치원이다. 유치원 건물 역시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디자인할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7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행복도시 숲 체험시설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 1호 숲 유치원이 될 ‘새빛유치원’을 반곡동(4-1생활권) 괴화산 인접한 곳에 주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개원하기로 했다. 시기는 2019년 3월이다.


2호 숲 유치원이 될 ‘아이숲유치원’은 해밀리(6-4생활권) 원수산과 인접한 곳에 역시 주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2020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관계기관 특별팀 회의를 통해 ‘숲 유치원’ 2개소의 구체적인 위치와 면적을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교육청은 숲 교실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 건립 등 행정적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복청과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숲 유치원’ 개원에 앞서 행복도시 유아들에게 자연주의교육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아 숲체험원’을 3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원수산과 전월산 숲체험원은 내년 조기 개장할 예정.


인근에 단풍나무숲과 습지 생태원, 모험놀이장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원수산 유아 숲체험원’은 내년 9월, 10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숲을 이루며 산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전월산 유아 숲체험원’은 내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괴화산 유아숲체험원’은 인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하는 2019년 이후 개장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내년 상반기 중 관계기관 특별팀 회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과의 교육과정 연계 및 예약제 운영 등 ‘유아숲체험원’ 개원과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숲 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행복청은 전국 최초로 숲 체험 중심의 공립 ‘숲 유치원’과 유아들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을 행복도시에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6월부터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LH 세종특별본부, 전문가 8명 등 12명으로 관계기관 특별팀(TF)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행복도시 ‘숲 유치원’은 숲을 교실삼아 유아가 자연과 함께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설립·운영한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 독일 ‘자연주의교육법’, 교육청은 올 8월 핀란드 ‘숲 유치원’ 사례를 각각 벤치마킹하기 위해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7월에는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심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며 배움을 터득할 수 있도록 ‘숲 유치원’과 ‘유아숲체험원’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행복도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친환경 교육특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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