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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수’ 대전 유성 지가상승률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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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수’ 대전 유성 지가상승률 두드러져
  • 대전=박길수 기자
  • 승인 2016.12.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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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등 개발호재 많아… 충남 공주도 전국 평균 상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는 세종시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대전 유성 땅값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역시도별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9월 지가상승률은 제주가 7.1% 상승해 1위, 세종이 3.5%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3.0%), 대구(2.9%), 대전(2.6%), 서울(2.2%), 강원(2.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1.97%)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기초지자체별 지가변동률은 제주 서귀포시(7.5%), 부산 해운대구(5.7%), 대구 달성군(3.4%)에 이어 대전 유성(3.2%)이 4위를 기록했다. 유성과 함께 세종시와 인접한 충남 공주(2.3%)가 1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올해 토지 매매시장은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춘 제주, 세종, 부산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성은 유성복합터미널과 도안호수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개발호재가 유달리 많아 토지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30일 전국 252개 시·군·구별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대전 유성의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3.29% 올랐다.


앞서 2015년 1월 1일 기준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예정부지의 개별공시지가는 51.5% 상승했다. 여기에 유성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예정지까지 연장될 예정.


용도지역별 필지 수 기준으로 전국 토지거래량(1~9월까지)은 217만 필지로 지난해 동기대비 5.21% 감소했다. 세종(-41.2%)은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년 토지보상금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9조 원이 풀리고 주택시장의 위축과 분양물량 감소로 안전자산인 토지로 투자수요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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