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신규발주 공사가 3조821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중 행복청과 LH가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20개 사업에 걸쳐 1조4173억 원 정도로 집계됐다.
행복청은 복합편의시설 등 공공시설(5건)과 부강역 연결도로 등 광역도로(3건)에 모두 8개 사업 총 4176억 원을 투입한다.
LH는 금강 5교와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등 12개 사업에 8797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도 유치원초교(4건), 중교와 고교(각 2건) 등 모두 8건 1200억 원 규모의 학교 공사를 발주할 계획. 다정동(2-1생활권)에 모두 6건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민간발주 물량도 2조40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동주택 물량 1만1741세대(17개 필지) 규모만 1조8000억 원에 이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1820억 원 규모다.
올해 신도시(행복도시) 인구만 1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업시설의 확충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방축천변 특화상가 등 15건 사업에 4200억 원 규모의 돈이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세종시 대평동(3-1생활권)에 내달 착공과 함께 내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민간공공 합쳐 3조8000억 원 규모는 어디까지나 추정 금액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개별사업주체(전기통신가스 등)의 착공물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행복청 등은 보고 있다.
김상기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합심해 행복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도시기능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시성장을 위해 건설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