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이해찬 국회의원 당선자는 4.13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4일 고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복당과 정권 교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해찬 당선자 일행은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 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곧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당원 70여명이 함께 했다.
이 당선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곳에 마련된 방명록에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으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2020년까지 4년 임기 동안 세종시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이 자리에서 권양숙 여사와 4.13 총선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권 여사는 “이번 선거는 참으로 조마조마했다. 이 (전) 총리가 잘해줬다”고 격려하면서 더민주의 호남 참패에 대해선 “참여정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화합을 위해 애를 썼다”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 당선자는 “이른 시일 내에 더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하겠다”며 “세종시당도 정비하고 중앙당의 체질을 바꿔 내년 정권 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 다함께 같이 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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