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예비 후보자 등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내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약 4개월(12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15일 세종시 조치원읍 시선거관리위원회 5층 예비 후보 등록장엔 오전 9시부터 예비 후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박종준(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유재호(전 충남도교육청 감사관)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조관식(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상임 부회장) 예비후보가 등록절차를 밟았다.
새누리당 김동주 후보가 오전 중 네번 째 등록을 마쳤고, 고진천(사랑의일기연수원장)씨와 윤표진(전 공주시의원)씨는 후보 등록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 등록이 내년 3월24일 공식 후보자 등록 신청일까지 가능한 만큼, 남은 기간 후보 대열 합류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명함 배부 및 지지호소(신고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가능)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은 ▲문자메시지 전송(음성·화상·동영상 등 제외) ▲전자우편 발송 ▲홍보물 작성·발송 방식 등으로 후보 관계자 누구나 가능하다.
자동 동보통신(단체 문자 발송)과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전화이용 지지호소(오전6시~밤11시)는 예비 후보에게만 허용한다. 시 선관위도 이날부터 부정 행위 관리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예비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남은 120일간 공정한 선거관리와 시민들의 관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