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전국체전 '빛나는 꼴찌'
상태바
세종시 전국체전 '빛나는 꼴찌'
  • 안성원
  • 승인 2015.10.23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이어 17개 시·도 중 최하위…성취도는 ‘1위’

22일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세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7개 시·도 중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종합득점은 50% 가깝게 뛰어오르면서 성취도 1위를 기록했다. 

참가 시·도 가운데 인구나 역사적으로 가장 열악한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는 27개 종목에426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메달은 금 6개, 은 5개, 동 7개 등 18개를, 총 득점은 791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415점) 보다 2500점 정도 상승한 것.
먼저 기존의 효도종목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스텐다드 3종목에서 박성우·조수빈 조가, 라틴3종목에서 장세진·이해인 조가 연이어 세종시에 금메달을 안겨줬으며, 우슈에서는 세종하이텍고 3학년 이한성 선수가 남고부 남권전능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테니스 역시 강호의 명성을 이어갔다. 세종시청 조민혁 선수는 개인전 정상에 올라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고, 세종여고 테니스부는 최근 잇따라 전국대회를 석권한 기세를 몰아 강호 서울중앙여고를 꺽고 금메달을 휙득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종목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고려대 여자축구팀. 지난해 11월 창단된 고려대 여자축구팀은 1학년으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처녀 출전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고등부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세종고는 검도(단체전)와 세팍타크로(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한솔고 김시온 선수가 투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기록하는 등 6개의 메달이 고등부 경기에서 나왔다.


또 홍익대학교 배구(은메달)와 야구(동메달), 일반부 수구(동메달), 태권도 은메달2개, 동메달 1개 등 전체적으로 한 단계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종시선수단 총감독 석원웅 체육회 사무처장은 “세종시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부진 종목은 대책을 수립하고 전략종목과 다득점 전략을 집중관리해 내년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