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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광역철도 따른 '부동산 과열·미확인 정보' 확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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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광역철도 따른 '부동산 과열·미확인 정보' 확산 주의보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4.23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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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발표에 따른 세종시 부동산 투기과열 증폭 조짐
부정확한 예측·자료 시민사회 확산돼
22일 한국교통연구원 발표한 정부 제4차 광역철도망 제안사업 노선도 ©한국교통연구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정부의 제4차 광역철도망 공청회 발표에 따른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양산되고 있다.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제4차 광역철도망 계획은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직선화 광역철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는 6월까지 확정되는 최종안 발표 시점까지 이 안이 변화될 가능성도 남아있으나 확인되지 않는 부정확한 정보들이 세종시 지역사회에 공유되며 벌써부터 부동산 투기 과열을 증폭시키고 있다. 

항간에는 세종시를 포함한 노선에 역사의 위치까지 표기된 지도가 나도는가 하면, 일부 시민들은 사회계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생활권 수혜지역과 소외지역'을 공론화하는 양상까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세종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청사역 위치 및 조치원구간과 연결되는 노선 예측을 하거나, 광역철도망이 '세종신도심 생활권을 관통할 것'이란 의견을 비롯 '국회를 지나 정부세종청사로 이어질 것', '핵심은 조치원역과 조치원 주변'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정 부동산 어플에는 광역철도망 예상 입지지역의 아파트 매물을 보는 사람들이 급증하거나, 게시판에 수혜입지를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남기는 등 벌써부터 부동산 과열이 증폭되는 실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광역철도망 지도(왼쪽)과 대전시에서 공청회 이후에 발표한 지도(오른쪽). 대전시에서 발표한 지도에 역사 표기 등 해당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통연구원・대전시

제4차 광역철도망 공청회 이후인 22일, 대전시에서 배포한 지도도 여론의 관심하에 확산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충청권광역철도 연결안'이란 설명으로 대전시에서 배포한 지도는 4차 광역철도망이 지나는 충청지역의 예상 역 위치까지 상세히 표기되어 있어, 시민들로 하여금 물망 입지를 예측해보는 밑바탕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가 확인한바에 따르면, 해당 지도는 대전시에서 배포한 것이 맞으나 부정확한 자료로 파악됐다.

대전시청 광역철도팀에 따르면 "해당 지도는 대전시에서 배포한게 맞다"며 "대전시가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망 계획이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반영된 것을 알리기 위해, 기존에 있는 도면에 공청회 발표에 따라 새로 표기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표기된 역이나 노선의 경우, 세종시에서 받은 자료나 도면을 보고 동향을 파악해 표기한 것이다. 세종시에 표기된 역 위치나 지도의 경우, 세종시와 정부의 검토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을 유념하에 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제 공청회는 광역철도망의 출발점과 종점만 결정된 것으로, 중간역이나 선로 등 구체적으로 논의・결정된 바는 없다"며 "대전 반석에서 정부청사역까지는 대전과 협의가 된 상태지만 그것 외에는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2개월간의 지자체 의견 수렴 등 논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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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2021-04-23 18:42:34
언제까지 검토만 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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