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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야후보들...'골목골목', '구석구석' 누비며 막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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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야후보들...'골목골목', '구석구석' 누비며 막판 지지 호소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4.09 1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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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D-day...세종 여야 후보 유세 현장 이모저모-
류제화 후보, "‘행세권, 학세권, 금세권' 3권 도시 만들겠다" 강조
김종민 후보, "행정수도 완성...노무현이 못다 이룬 꿈 이루겠다"
강준현 후보, "윤석열 정권 심판...더 강한 세종으로 보답하겠다"
이준배 후보, "‘착한시민’이 미래 걱정하지 않는 도시 만들겠다"
이태환 후보, "기득권 양당에 갇힌 대한민국 정치현실 바꾸겠다"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1대 총선 세종 갑·을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9일 자정까지 거리를 누비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 후보들은 하나같이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행정수도 완성'을, 야당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단골멘트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였다.  

이날 직장 출근시간과 함께 시작된 후보들의 거리 유세는 늦은 밤까지 계속됐으며, 저녁 시간부터는 시민들이 몰리는 먹자골목과 식당가 등 도심 거리를 구석구석 누비며 직접 대면 방식으로 한표 한표를 호소했다.

<세종시 갑>
국민의 힘  류제화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을 전 후해 어진동 고용노동부 앞에서 "다른 정치인들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하지만 나는 40만 세종시민의 이름으로 정치하겠다"며 "세종에서는 특정인을 거론해 다른 중요한 의제들을 덮어버리는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상대 후보를 꼬집었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낮 점심 시간을 이용해 어진동 거리에서 정부부처 공무원 대상으로 지지유세를 벌이고 있다.

그는 "아내가 중앙부처 공무원이고 세종시에서 아이 둘 낳고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는 진짜 세종시민"이라며 "진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알고 있고, 시민들을 위하는 정책을 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세종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종시 교육을 살리기 위해, 학원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출산율 1위 세종이 어떻게 하면 모범이 돼 대한민국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를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 대안으로 ‘행세권(행정수도 세종), 학세권(학군 좋은 세종), 금세권(돈이 도는 세종)’ 등 '3권 도시' 공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후보는 나성동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상가와 골목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끝으로 선거 운동을 마감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BRT 북측 승강장 인근에서 출근하는 정부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행정수도 완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여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거운동 중에 마음을 열어주시는 시민 분들이 많아 큰 감동을 받았다. 그 고마운 마음 절대 잊지 않고 남은 정치 인생을 바쳐 세종시민들의 뜻을 받들 것”이라며 "4월 10일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과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 세종 시민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에게 압도적인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녁 6시 30분부터 늦은 밤까지 도담동 먹자골목 일대와 나성동 현대차 사거리 인근 식당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며 막마지 득표 활동을 마감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9일 오전 출근시간에 BRT 북측 승강장 인근서 출근하는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지유세를 펼치고 있다. 

<세종시 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쯤 전의면 전의 산단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낮 12시에는 장날을 맞아 조치원 시장을 방문해 거리유세를 펼친뒤 오후 7시 조치원 역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 후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9일 오전 전의 산단 진입로에서 출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강 후보는 “국민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며 “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지난 2 년을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손으로 엄중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
그리고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주신다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바로잡고 더 큰 세종 , 더 강한 세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후보는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과거에나 볼 수 있었던 저급한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 비방,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보여주기식 고소와 고발로 세종시 정치의 품격을 잃었다"며 "현명한 시민들은 노무현의 꿈으로 시작된 행정수도 세종의 정신을 이어갈 적통자가 누구인지, 처참하게 파괴된 민생의 회복을 위해 선두에 설 적임자가 누구인지 가려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공격, 국민의힘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항 등은 단순히 선거의 결과로서 덮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사실을 낱낱이 밝히고 이에 따른 준엄한 책임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세종 을 이준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가수 김수희씨와 조치원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 유세를 펼쳤다. 가수 김씨는 “‘새로운 세종’, 세종을 바꿀 수 있는 후보는 이준배가 유일하다”며 “제가 지켜본 바 이준배 후보는 인품도 훌륭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 힘 이준배후보는 9일  오후 6시부터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서 이 후보를 비롯해 대학생, 청년, 아빠 소상공인 워킹맘 등이 평범한 시민들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마무리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나쁜 후보들이 참 많다. 언젠가부터 상식과 양심, 공정이 파괴됐다. 잘못하는 인간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조치원 상인분들이, 세종시민 여러분들이 잘 판단해주셔야 한다.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서 이 후보를 비롯해 대학생, 청년, 아빠 소상공인 워킹맘 등이 평범한 시민들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마무리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새로운 세종’을 ‘경제중심자족도시’로 완성시키고 착한시민들이 잘먹고 잘사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종을 만들 수 있는 적격자임을 천명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평범한 ‘착한시민’들이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저의 다짐이 세종시민들에게, 착한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개혁신당 세종을 이태환 후보는 9일 오전 “어려운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을 자신이 잘 받들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민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세종의 청년 이태환에게 세종과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세종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세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전제한 뒤 “무능한 정권 심판하고, 무책임한 기득권 양당 체제에 갇혀 있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도 바꿔내겠다”라고 닷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유세를 통해 지지 호소를 한데 이어 저녁에는 아름동 대법원등기정보센터 앞에서 지지 호소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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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2024-04-10 19:25:23
6번은 시민도 아니면서 왜 구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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