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중앙공원 옆 ‘국립세종수목원 65만㎡’ 어떻게 조성되나?
상태바
중앙공원 옆 ‘국립세종수목원 65만㎡’ 어떻게 조성되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8.21 11: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 발표, 수목원 조성안 관심 확대… 3개 핵심공간 구분, 기능 중복 최소화
2020년 5월 부분 개장하고 2021년 정식으로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 (제공=산림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이 지난 13일 공개되면서, 바로 옆 국립세종수목원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은 중앙공원 옆 부지 65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고, 오는 2020년 5월 임시 개장한다. 완전 개장은 2021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개장 시기는 비록 2017년에서 4년 지연됐으나, 완공 후 중앙녹지공간을 명품 랜드마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공원(140만8000㎡)과 세종호수공원(70만5768㎡), 국립박물관단지(7만5000㎡), 국립민속박물관 및 국립자연사박물관(25만㎡ 이상) 등 또 다른 핵심시설과 연계 효과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중앙공원 2단계 윤곽은 세종수목원의 조성 방향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1년 수목원 어떤 모습일까?

2020년 5월 윤곽을 드러낼 국립세종수목원 공간 구분도.

수목원 주요 시설은 ▲커뮤니티 참여활동 지구(8만4200㎡) ▲식물교육 체험지구(13만4300㎡)  ▲정원전시 관람지구(16만6253㎡) 등 3개 핵심 기능으로 구분된다.

커뮤니티 참여활동 지구는 다시 문화·예술·레크레이션 등의 축제마당(3만2100㎡)과 생활정원(1만9900㎡, 204종), 민속놀이정원과 숲 모험원, 미로정원 등을 갖춘 어린이정원(1만5000㎡), 오감 주제의 감각정원(9400㎡, 262종), 천연기념물 등 후계목정원(7800㎡)으로 구성된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식물교육 체험지구는 사계절 전시원(2만9600㎡, 682종)과 민속식물원(2만9300㎡, 91종), 치유정원(2만2200㎡, 362종), 온대중부도시림(2만400㎡, 150종), 식물분류원(1만3100㎡, 175종), 치산녹화원(1만200㎡, 26종), 희귀특산식물원(9500㎡, 356종)으로 꾸며진다.

정원전시 관람지구는 다시 2개 세부 기능으로 구분된다.

수목원 내부를 가로지를 2.4km 길이의 청류지원(습지원).

궁궐조경 등 한국전통정원(3만2100㎡, 66종)과 분재원(1만7000㎡, 70종), 야생화원(1만1400㎡, 89종), 단풍나무원(7800㎡, 215종) 등 말 그대로 정원전시 관람 고유 기능 시설들이 배치된다.

여기에 중앙공원 2단계 북측 ‘공생의뜰 수생식물정원’과 연결되는 ▲양서류 관찰원(8253㎡, 70종) ▲습지형생태숲(3만2500㎡), 12종) ▲2.4km 길이 청류지원(습지원, 5만7200㎡, 147종) 등의 기능도 더했다.

2021년 중앙공원 2단계 기능과 중복은 없나?

수목원과 연접한 중앙공원 2단계 시설 배치 구상안. 이는 지난 13일 행복청과 LH, 세종시 공동으로 발표됐다.

수목원 남서측 아래는 중앙공원 2단계 ‘공생의뜰’과 맞닿는다. 논(13만5000㎡)과 습지(7만5000㎡) 등으로 구성된 21만㎡ 규모다.

중앙공원 1단계에서 넘어오는 동선의 관문에는 오색경관숲(6만3000㎡)이 자리한다. 계절에 따른 자연의 색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완경사 지형의 경관숲이다.

이곳을 따라 그대로 내려가면, 도시축제정원(11만4000㎡)과 빗물 저류지 성격의 둠벙생태원(4만㎡)이 위치하고 좌로 방향을 틀면, ▲계절별 야생초, 탐방로, 전망대 등 자연초지원(11만㎡) ▲야외 미술관 등 자연예술숲(7만8000㎡) ▲탐방로와 숲놀이터, 명상쉼터, 전망대 등 도시생태숲(13만2000㎡)을 차례로 만난다.

위로는 공생의뜰을 지나 좌로 계속가면, 국립수목원 경계부에 텃밭가꾸기와 도시양봉 등 참여정원(7000㎡)과 도시휴양센터가 또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 2단계,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금강 접경지대는 걷고싶은 거리(13만2000㎡)로 조성한다. 까페와 공방, 전시장, 쌈지공연장,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을 적절히 배치, 금강의 자연경관과 걷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시설들을 자세히 뜯어보면, 수목원과 중앙공원간 일부 기능 중복 시설도 엿보인다.

산림청 관계자는 “수목원이 중앙공원 (2단계)과 일부 중복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개장 시점까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특색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9월, 국립수목원 11월까지 ‘시설계획 및 운영’ 의견수렴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오는 11월 16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운영 및 프로그램 의견을 수렴한다.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은 오는 9월 말까지 다양한 채널로 의견을 받는다.

당장 행복청과 LH, 세종시는 행복청(www.naacc.go.kr)과 세종시(www.sejong.go.kr), 도시계획(www.happycity2030.or.kr), 중앙공원 의견수렴(www.sejongcentralpark.or.kr)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오는 23일 시청을 시작으로 아름동(9월 3일)과 새롬동(9월 6일)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각각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시는 이와 별도로 ‘시민투표, 세종의 뜻’이란 모바일 어플로 의견을 받고 있다. 

다만 전제조건이 달려 있다. 금개구리 보전면적으로 제시된 ‘공생의뜰 21만㎡는 불변이다. 조정안으로 제시된 다른 시설과 면적에 대한 의견 제시만 가능하다.  

수목원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개진은 한국수목원관리원 누리집(kiam.or.kr) 내 상단 ‘국립세종수목원 국민에게 묻는다’ 배너를 클릭하면 가능하다. 오는 11월 16일까지 국민 누구나 희망 교육프로그램과 운영방안 등 2가지 코너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취지는 생물종의 현지 외 보존이란 원래 목적 달성에 있다”며 “이와 함께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특산 식물 전시온실 전경.
청류지원을 둘러싼 주변 시설 조감도.
사계절 전시 온실 조감도.
분재 전시관 조감도.
방문자 센터.
수목원 내 건축투시도 연구동.
완공될 국립세종수목원 야경 미리보기.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별서정원, 민가정원, 청류지원(습지원), 전통정원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환힌세상 2018-08-22 03:46:00
기대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