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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금개구리 공존 면적 해석 놓고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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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금개구리 공존 면적 해석 놓고 '진실 공방'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8.22 1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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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 관찰원·습지형 생태숲’, 행복청-산림청 시각차… ‘금개구리 공존 시설’ VS ‘수목자원 생식공간’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시설 배치도. 금개구리 등 다양한 생태종 이동과 공존구역에 대해 산림청과 행복청간 인식차가 드러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지난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도 금개구리 공존 면적 더 있다?’ 제하의 세종포스트 보도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산림청과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행복청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내 양서류 관찰원(8253㎡)과 습지형 생태숲(2만 9720㎡) 등의 공간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곳은 중앙공원과 경관적 연계성 등을 고려해 배치됐다”면서 “온대중부권의 다양한 수목자원을 수집·증식·보전·관리 및 전시를 하는 기능이다. 수목원 건립목적에 따라 조성된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양서류와 습지’란 용어가 공간 명칭에 분명히 적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목자원 생식공간으로 범위를 한정했다.

본보가 확인한 산림청 인식과도 거리감을 보였다. 중앙공원 내 금개구리 보존 상황을 고려, 수목원 내 금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 관찰과 생태종 번영·공존을 위해 반영했다는 게 산림청의 해석이었다.

중앙공원과 경계지역에 펜스를 설치, 2020년 5월 임시 개장 전까지 유지하는 이유도 금개구리 생태통로 일시 차단에 뒀다.

행복청은 수목원 부지 남측 경계지역에 배정한 원형 보전지(1만 6000㎡)만을 공존 구역으로 받아들였다.

행복청의 또 다른 관계자와 다른 시각이다. 행복청의 한 관계자는 “국립세종수목원을 가로지는 2.4km 길이의 청류지원(습지원, 5만 7200㎡)도 금개구리 등 다양한 생태종의 서식공간이자 이동경로”라고 해석했다.

행복청과 산림청의 시각차, 행복청 내부 직원간 인식차가 23일 오후 7시 30분 보람동 시청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첫 설명회에서 주민들과 만나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2단계 조성지는 남북 방향으로 상호 맞닿아 있다. 그 결과 연결축과 완충지대가 필요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금강에 이르기까지 연결축이 금개구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생태종 이동 공간인지 진위 논쟁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

지난 13일 금개구리 보전면적으로 공표된 21만㎡ 외 추가 공간(40만 7953㎡)의 조성 진위도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수목원 내 양서류 관찰원 및 습지형 생태숲, 청류지원(합계 9만 7953㎡) ▲중앙공원 남측 둠벙생태원 4만㎡ ▲둠벙생태원과 연결되는 금강둔치 27만㎡에 이르는 공간 범위다.

한편,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은 지난 2013년 국립세종수목원 전체를 금개구리 보전구역으로 설정한 이후, 어떤 합법적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중앙공원으로 범위를 재설정한 데 대해 문제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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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호 2018-08-23 06:20:06
논 존치 반대합니다
논에 대한 진실은 숨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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