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의 초대의회 구성은 어떻게 될까? 세종특별자치시특별법에 의하면 세종시의 의원정수는 지역구 11명, 비례 2명으로 13명이다. 하지만 2012년 7월부터 2014년 지방선거 전까지는 현 연기군의회 의원 10명과 연기가 지역구인 충남도의회 의원 (유환준, 임태수)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충남도 박영송 의원은 선택권이 있다. 이렇게 확정된 의원 12명과 함께 충남도, 충북도, 공주시, 청원군 등에서 편입지역 의원들에게는 세종시의회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다.
세종시의회로 이적할 수 있는 대상자는 충남.북도의원과 공주.청원군의원 중 비례대표 의원들은 세종시의회로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충남도의회 6명, 충북도의회 4명, 청원군의회 6명, 공주시의회 7명으로 최대 22명이다. 이들 의원들에게는 7월14일까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최근 선관위가 ‘편입지역 의원이 세종시의회를 선택할 경우 지역구 의원 보궐선거나 비례대표 의석승계가 안된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이들 비례대표 의원들이 세종시의회로 이적할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청원과 공주, 충남도에서 세종시의회로 이적할 의원은 연기지역 민주당 비례대표인 충남도의회 박영송 의원과 청원군의회(부용) 김정봉 의원, 공주시의회(장기) 이충열 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된다. 이들이 세종시 지역구를 선택한다면 초대 세종시의회는 15명 의원으로 출발하게 된다.
세종시 초대 의회는 세종시 출범 당일인 7월 1일 개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공휴일이지만 소급적용이 불가능한 조례제정의 시급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초대의회 개원은 의회사무처장의 권한으로 소집된다.
원 구성과 함께 임시회 개최일에 의장단도 선출한다. 의장단은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상임위원회도 구성해야 한다. 상임위는 필수 상임위인 의회운영위·교육위원회는 겸직되고 그 외에는 현재와 같은 2개 상임위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은 광역의회 전국 평균 292만원(의정활동비 150만원 별도)인 점을 감안해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여론조사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월정수당은 지자체의 종류 뿐아니라 재정력, 인구수, 의원수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광역단체 가운데는 전남이 245만원으로 최하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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