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동 지역에서 실시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연서, 전의 등 면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실시한 한솔동장, 도담동장 시민추천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말 면장 공로연수가 예정된 연서면과 전의면에도 곧바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방식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다만, 면 지역 인구 구성 비율을 감안해 16세 이상 중·고등학생 심의위원 의무 참여 요건은 제외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서면과 전의면 면장 직위 공모를 실시 결과 연서면은 4명, 전의면은 5명이 지원했다. 농업직, 녹지직 등 기술직 공무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면장 추천 주민심의위원 공개모집 결과 주민심의위원은 연서면이 130명, 전의면이 71명이 신청, 오히려 행복도시 주민들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는 무작위 공개추첨을 통해 면별로 지역구 시의원을 포함한 총 50명의 주민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심의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연서면, 오후 전의면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마을운영계획과 질의토론을 거쳐 각 최고득점자 1명을 추천, 선발된 후보는 내년 1월 정기인사 시 임용된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대해 내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19개 읍면동 중 조치원읍, 한솔동, 도담동에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