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말 비효율적인 학사 운영 개선 목적, 1월 중 교원 조기 인사 실시
올해부터 세종시 유·초·중·고 모든 학교가 1월 중 졸업식을 개최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년말 업무처리 등 비효율적인 학사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만들기 위해 조기 졸업식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는 2월 초·중순 경 봄방학을 앞두고 졸업식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3월, 교사와 학생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기 업무 추진 계획 등을 수립하면서 교사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이 되풀이돼왔다.
시교육청은 졸업식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1월 말까지 종료하도록 사전 안내했다. 1월 중 조기 교원 인사를 발표하고, 새 학년 준비를 위한 시간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월은 전 교직원 참여 워크숍 등 학교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시기로 재편된다. 새 학년 운영에 필요한 교육활동 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졸업식 역시 지루한 시상식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형 졸업식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졸업식 준비부터 학생이 스스로 주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졸업식이 1월에 열리면서 2월은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이 교육적으로 만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3월, 교육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